[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재외한국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 및 국제교류․협력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교육연수원이 31개 재외한국학교 교원에게 1월 한 달 간 모든 재외한국학교에 원격연수 콘텐츠 지원 계획을 안내하고, 활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재외한국학교 교원은 시․도교육청 파견교사, 현지채용교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각 시․도교육청 교육연수원은 해당지역 교원에게만 연수를 지원해 그동안 재외한국학교 교원은 원격연수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대련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당 학교의 교원에게 원격연수 콘텐츠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해 모든 재외한국학교 교원에게 원격연수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원격연수 콘텐츠 전체를 연중 상시 무제한으로 개방하며, 매월 실시되는 원격연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원들이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교육부 인증서(GPKI)가 아닌 금융기관 공인인증서를 통해서도 원격연수 홈페이지 활용을 위한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리고, 재외한국학교 전담 튜터(원격연수 업무 실무자)를 두어 재외한국학교 교원의 승인 및 이수처리를 능동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적인 요인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SNS 계정을 통한 상담 편의를 제공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원은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질 높은 원격연수 참여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재외한국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교육연수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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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