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모습=청와대 공동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남북대화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이 매우(강조)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의 기자가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남북대화 관련 자신의 공이라며 자화자찬 한 것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북한과 대화가 시작되긴 했지만 북핵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은 제재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나가겠다”면서 “한국이 독자적으로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핵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이른바 미국의 백악관식 기자회견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자들이 손을 들면 대통령이 직접 기자를 지목해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그동안 다소 정형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시종일관 이어졌다는 평가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