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웨딩드레스 업체인 ‘프로노비아’가 최근 선보인 ‘웨딩 점프슈트’는 벗은 건지 입은 건지 헷갈리는 야릇한 웨딩드레스다. 아닌 게 아니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인 데다, 드레스 형태가 아닌 몸에 달라붙는 점프슈트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이 위에 가운 형태의 붉은색 드레스를 걸쳐 입기는 하지만, 붉은색 웨딩드레스라니 파격적이긴 마찬가지다.
모두 200개가 넘는 크리스털로 레이스에 수를 놓았으며, 손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완성하는 데만 244시간이 넘게 걸렸다.
이렇게 과감한 웨딩드레스를 입을 만큼 용기 있는 신부가 과연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일 입고 등장할 경우에는 평생 잊지 못할 결혼식이 될 것은 분명할 듯싶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