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서울역, 고속터미널, 상봉터미널 등을 경유하는 11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서울시 5대 특별지원대책’을 14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자치구 구청장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평창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손잡고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올림픽 성공개최를 전폭 지원하겠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서울시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밝혔다.
이 대책은 첫째,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이미 22,000매를 구매한 올림픽 입장권을 추가로 서울시가 2만 매 구매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외국인 커뮤니티 등 올림픽 경기를 보러가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서울시 공무원 250명이 각종 행정지원에 나서고, 이번 올림픽 전체 자원봉사자의 약 30%에 해당되는 6,950명의 시민자원봉사자를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7개 분야에 파견하며 제설차량 12대, 장애인콜택시 50대, 저상버스 44등 도 지원한다.
세째, 기간 중 서울 도심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VR을 통해 스키점프, 피겨점프, 눈싸움, 눈썰매 등 겨울스포츠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또한, 매일 1회씩 전문 컬링지도자가 경기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경기도 해보는 등 평창 현장의 열기를 서울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넷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서울을 찾는 방문객에게 관광 편의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헬프센터’를 설치한다. 헬프센터 부스는 ‘고정형’ 5개소(인천공항 2개, 김포공항, 서울역, 용산역)와 관광안내사가 이동하는 ‘이동형’ 2개소(청량리, 상봉역)로 운영된다. 또한, ‘특별 환대주간’(1.26.~3.18.)을 정해 인천‧김포공항과 명동 등 관광객 주요 방문지역에 부스를 설치,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 전통놀이‧한복 체험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섯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관련 편의를 지원한다. 서울역, 고속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광역교통 연계지점을 경유하는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막차시간 연장은 개막식 등 이동수요가 많은 날을 중심으로 총 10일 간(2.9(개막식), 2.10, 2.12, 2.14, 2.17~21, 2.25(폐막식))이며 11개 노선은 262, 405, 504, 604, 9401, 9701, N13상계, N26강서, 360, 643, N61상계 이다.
박원순 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전국민적 노력으로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이번 올림픽이 지향하는 사회통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서울시의 행정력과 인적‧물적자원을 총동원하고자 한다”며 “세계시민과 사회적 우정을 나누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울의 미래’ 시리즈 마지막 편 ‘서울의 미래 제3권’ 발간
서울시는 급격한 사회변화와 위기 속에서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 각 분야 43인의 전문가의 정책제안을 담은 ‘2018 미래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의 미래(이하 <2018 서울의 미래>)’라는 책을 발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그 동안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를 큰 틀에서 전망하는 서울의 미래 1권(‘16년)과 ’서울의 미래 위기‘라는 좀 더 심화된 주제를 다룬 2권 (’17년)을 발간했고 이번에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시민들의 미래대응역량을 강화한 ‘2018 서울의 미래’를 발간한 것이다,
이번 3권에서는 4개 분야(①포용적성장 ②신성장동력 ③지속가능한 회복력 ④인구변화대응)의 미래과제를 해결하고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전문가의 시각으로 4차산업혁명, 불평등사회 같은 사회이슈를 진단‧분석하고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책은 사회적경제 육성, 제조업 혁신, 미세먼지 줄이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같이 각 분야별로 관련된 서울시 정책을 분석해 보완과제 및 향후 발전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포그래픽과 사진, 그림 등을 풍부하게 삽입해 정책관계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시점에서 서울의 다양한 미래과제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원론적인 처방 제시가 아니라 정책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안이 많이 담긴 만큼, 실무 정책담당자들에게 미래서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도성 사진전, 청계천에서 개최..시민순성관 직접 찍어
2013년부터 한양도성을 지키고 알리는 활동에 힘써온 한양도성 시민순성관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모아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15일부터 31일까지 사진전을 갖는다.
‘한양도성 시민순성관’은 도성축성에 참여한 후손, 국내거주 외국인, 일반시민 등으로 총248명(‘18.1.15기준)이 참여해 한양도성을 가꾸고 돌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순성관이 바라본 한양도성’이라는 주제로 개막되는 이번 사진전은 6개존 56점으로 구성되었다.
1존은 총 7점으로 ‘성문과 수문’을 주제로 화재 전·후 숭례문의 모습, 국군의 날 행사대열이 숭례문 옆을 지나가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으며 2존은 ‘선조의 숨결이 흐르는 성곽’으로 웅장하면서도 기품있는 그러면서도 600년의 시간을 잘 견디어 낸 도성의 가치를 담담하게 담고 있다.
3과 4존은 도성이 품고 있는 자연경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5존과 6존은 한양도성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함께 지켜고 보존해야 할 유산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민순성관 기록홍보팀장인 상병욱 순성관은 “이번 사진전은 기획에서 전시까지 전 과정에 시민순성관들이 직접 참여한 뜻깊은 전시로, 전문 사진작가들도 담기 힘든 컷들이 많다”며 “순성관활동을 통해 도성이 시민속에 살아있는 유산임을 경험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진용득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시민의 힘으로 보존되고 있는 한양도성의 모습을 잘 보여준 전시로, 도성보존활동이 도성 홍보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2,346억 투자해 ‘총인처리시설’ 설치
서울시가 2019년까지 중랑-난지-탄천-서남 물재생센터 전체에 2,346억 원(국비 836억 원)을 투자해 고도 하수처리시설인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해 하수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인처리시설’은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응집시켜 총인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기존 물재생센터 내 시설에서 총인을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어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총인처리시설 부재로 생물반응조내 응집제투입을 통해 총인을 제거해왔다. 그 결과, 한강 본류 총인 농도가 크게 감소하고 한강 수계에 발령된 조류발생경보 횟수도 대폭 줄었지만, 수질개선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총인처리시설을 갖추면 하수처리 방류수의 총인 농도가 0.3~1.2mg/L 수준에서 평균 0.2mg/L 이하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한강 본류의 총인 농도도 0.15~0.35mg/L 에서 0.1mg/L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서울시 하수처리 수준은 3단계에 걸쳐 발달해왔다. 1차는 1976년 청계천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당시 고형물 등 침전물을 제거하는 수준으로 시작했다. 이후 ’80~90년대 하수처리장을 확대하면서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물을 제거하는 2차 시설을 갖췄다. 3차는 이번에 설치를 추진하는 총인처리시설이다.
한제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총인처리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한강 수질이 더욱 개선돼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계기로 물재생센터는 하수처리 본래 기능과 더불어 한강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보전의 핵심 시설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총인은 호소, 하천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인 성분이 과다 포함된 물이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면 녹조 현상 발생, 수중생물 폐사,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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