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도시철도를 추진하는 베트남 다낭시에 서울교통공사의 기술과 경험이 전수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16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베트남 다낭시 교통국과 도시철도 건설을 처음 추진하는 ‘도시철도 건설과 교통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과 다낭시 인민위원회 응웬 응억 뚜언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으며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와 다낭시 교통국, 기획투자국, 건설국 관계자의 도시철도 건설 실무 협의도 진행됐다. 추후 도시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양 기관 합동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다낭시 대중교통 기본 계획 검토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낭시의 도시철도 건설, 교통시스템 개발, 도시철도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계획 수립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공사는 2015년에 호치민 지하철 민관합작투자 적합 노선 선정 컨설팅을, 2017년에는 호치민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기본 계획 수립 컨설팅과 호치민 4호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외국 자본이 유입된 적이 없는 다낭시의 도시철도 운영사업 수주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다낭시에 서울 도시철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협약을 통해 공유한 노하우가 다낭시 도시철도 발전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낭시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앞으로 스마트폰 확인 가능
올 하반기부터 119에 구조‧구급신고를 하면 소방차나 구급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신고자와 보호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18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5대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5대 대책을 살펴보면 ▲출동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 신설(하반기)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안내 서비스 신설(1월) ▲구급차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6월) ▲지진체험교육장 4개소 확대‧세곡119안전센터 개소 등 더 촘촘한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 ▲제천화재 유사사례 재발방지 제도개선이다.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는 출동한 소방차‧구급차의 실시간 위치정보, 출동대원의 연락처 등 정보를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향후 소방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안내 서비스의 경우 119에 신고하면 상담요원이 상황실 지도 상에 표출된 위치정보를 확인 후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를 알려준다.
구급차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은 구급차 내 ‘차량동태 관리시스템(MDT)’을 통해 바로 치료 가능한 병원을 실시간 확인해 이송한다는 것이다.
소방안전 인프라를 확대‧강화와 관련해서는 지진체험교육장 4곳을 추가 신설하고 세곡119안전센터 개소하며 드론 활용인력의 양성교육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것 등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제천화재와 같은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제도개선을 작년 말 완료했다. ‘소방기술심의위원회’ 안건 채택 반영, 건축허가동의시 적용하는 ‘성능위주설계 가이드라인 기준’에 등제하는 방식으로, 소방 관련 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바로 개선 가능한 것들이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새해에도 서울소방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황금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복적인 숙달훈련과 재난유형에 맞는 구조․진압 기술을 연마하는 등 소방공무원 개인역량을 강화하여 시민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재․구조․구급 등 분야별 전문성을 더욱더 높여 고품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서울소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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