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수 지질명소 발굴…신규 국가지질공원 인증
- 포항 국제불빛축제, 청송 도깨비사과축제 도 최우수 축제 선정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시·군에서 열리는 축제 중 우수축제 13개를 ‘2018년도 경북도 지정 축제’로 선정했다. 이로써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8개)와 함께 17개의 가족 체험형 축제가 경북도 대표 관광축제로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진=경북도 제공)
도는 앞서 지난 19일 ‘경북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을 열고, 최우수 축제로 ▲포항 국제불빛축제(7월25~29) ▲청송 도깨비사과축제(11월2~5일)를 선정했다.
우수 축제는 ▲영덕 대게축제(3월22~25일)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5월4~7일) ▲영양 산나물축제(5월10~13일) ▲상주 이야기축제(10월12~14일)를, 유망 축제로는 ▲영천 보현산별빛축제(8월10~13일) ▲청도 반시축제(10월 중) ▲울릉 오징어축제(8월중)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7월28~8월5일)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9~10월중)를 선정했다.
아울러 도 지정축제에 신규진입을 신청한 ▲성주 생명문화축제(5월17~20일) ▲경주 벚꽃축제(4월6~15)를 육성축제로 선정했다.
지난해 열린 문경찻사발축제 (사진=경부도 제공)
한편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월28~10월7일)을 글로벌축제로, 문경 전통찻사발축제(4월28~5월7일)를 최우수 축제, 봉화 은어축제(7월28~8월4일)와 고령대가야체험축제(4월12~15일)를 우수축제로 선정하고, 포항 국제불빛축제, 청송도깨비사과축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영덕 대게축제를 육성축제로 선정한 바 있다.
# 우수 지질명소 발굴… 신규 국가지질공원 인증
- 신규 지질공원 조성을 위한 도내 지질유산의 효율적인 보전과 활용전략 마련
- 환경부 용역에서 유망지로 제안된 문경시와 의성군이 발굴대상
경북도는 25일 도청에서 ‘신규지질공원 발굴을 위한 타당성 및 기초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내 우수한 지질명소를 발굴·보전하고 이를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굴 대상지는 지난해 환경부에서 추진한 ‘경북권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용역’ 결과 지질공원 유망후보지로 제안된 문경시와 의성군이다.
도에 따르면 문경시는 문경탄전, 돌리네 습지, 별암리 석회암 지형 등 우수한 지질유산과 함께 석탄박물관, 문경새재, 은성탄광 등 지질명소와 연계가능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의성군의 경우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인 금성산 등의 지질유산과 조문국박물관 등 뛰어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여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으로 체계적인 지질명소의 발굴과 함께 이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자원화 전략을 마련한다. 주민참여와 소득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활용 가능한 지질공원 운영방안도 마련, 향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
한편, 경북도는 2012년 울릉도·독도와 2014년 청송에 이어 지난해 경북 동해안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아 국내 국가지질공원 10곳 중 3곳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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