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 비리 참담한 심정…군의회 정확한 사실 밝혀야”... 특별조사 요구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 김정화 위원장이 24일 양평공사와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박현일 의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위원장 김정화)는 24일 양평공사와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양평군의회에 전달했다.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는 질의서에서 “최근 양평공사에 대한 인사와 납품비리 소식에 양평군의 그동안 쌓여져 있던 악습들이 이렇게 서서히 발현되고 있다는 생각에 참담하기 이를 데 없는 심정”이라면서, “이에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우리 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인 군의회에 양평공사 부실경영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밝혀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평군의회는 양평공사의 각종 인사, 납품비리, 군의회 보고 없이 대출받은 50억원 등 양평공사 전반에 대하여 특별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며 “1월 31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질의서를 전달받은 박현일 의원은 “양평군의회 차원의 특별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공사의 인사와 납품비리는 지난해 7~8월 진행된 행정안전부 특별감사에서 지적됐다.
행안부는 특별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여주시?양평군 당협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변모씨가 2016년 양평공사 비상임 이사로 재직할 당시 조카 채용 과정에서 규정을 어기고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최고점을 준 인사비리를 적발했다.
또 양평공사가 변씨 회사로부터 5081만원 상당의 소모품 구매 수의계약을 맺은 후 소모품이 납품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품대금 전액을 지급한 납품비리를 적발하기도 했다.
한편,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는 양평군의회에 특별조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국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및 피켓시위를 병행하고 있다.
정의당 양평군지역위원회는 양평군의회에 특별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및 피켓시위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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