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일 시청 강당에서 ‘2017년도 3학기 시민자치대학’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통장의 현실을 다룬 ‘깜짝 연극 공연’을 펼쳐 염태영 시장과 강당을 가득 채운 공직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열린 시민자치대학 수료식에서 발표한 연극이 좋은 반응을 얻자, 수원시가 요청해 다시 이날 무대에 올린 것이다.
공직자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현실적인 내용’에 웃으면서도, ‘동원’으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느꼈다고 한다.
공연을 기획한 강건구 수원시 정책기획과장은 “짧은 연극이었지만, 공직자와 주민이 서로의 사정과 어려움을 알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다”며 “오늘 연극 공연이 시민과 공직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시민자치대학은 현재까지 수료생 1040명을 배출했다. 5일부터 2018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3월부터 시작되며, 올해는 15개 과정(기존 9개 과정)으로 확대된다. ‘나도 오늘은 자치대학강사’, ‘지방자치와 분권’, ‘3.1운동’ 과정 등이 추가된다.
수원시민자치대학 교육과정은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정연구원 시민자치대학 홈페이지나 시민자치대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송죽동과 망포동에 시립어린이집 2개소 개원
수원시는 2일 송죽동과 망포동에 시립어린이집 2개소를 개원했다고 밝혔다.
송죽동 경남아너스빌위즈 단지 내 관리동에 들어서는 ‘시립위즈어린이집’은 지상 1층, 면적 211㎡ 규모로 정원은 40명이다.
망포동 힐스테이트영통 단지 내 관리동에 들어서는 ‘시립영통힐스어린이집’은 지상 1층, 면적 347㎡ 규모로 정원은 62명이다.
2일부터 11일까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 ‘입소 대기’를 신청하면 된다. 3월 2일부터 입소할 수 있다.
수원시 시립어린이집은 이날 2개소가 문을 열면서 40개로 늘어났고, 시립어린이집 보육 정원은 3055명에 이른다.
수원시 보육아동과 관계자는 “시립어린이집을 지속해서 늘려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부모와 아동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또 보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하고 보육의 질을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수원시는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어르신 2579명을 5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익활동은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등 4가지다
노노케어는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벗이 돼 주고,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안전을 점검하는 활동이다.
취약계층 지원은 장애인,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다.
공공시설 봉사는 복지관, 보육시설, 문화재시설,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서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경륜 전수는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동화구연이나 한자 교육 등을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정부 부처·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는 참여할 수 없다.
참여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월 30시간(일 3시간) 활동하면 활동비를 최대 27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수원시니어클럽(화서2동) ▲영통종합사회복지관(영통동) ▲수원시실버인력뱅크(정자동) ▲무봉종합사회복지관(연무동) ▲대한노인회 장안·권선·팔달·영통구지회 ▲SK청솔·서호·버드내·광교·밤밭노인복지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표 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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