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좌) 안철수 대표.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바른미래당’으로 결정했다.
통추위 대변인인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은 “약칭 없이 ‘바른미래당’으로 할 것”이라면서 “당명 응모자 중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9일 PI(party identity·정당 이미지)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지난번 당명 결정 때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제안했던 것”이라며 “국민의당 쪽에서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빠지는 데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 지향이라는 취지를 살려 바른미래당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 당명을 미래당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미래당’을 국민의당 약칭으로 선관위에 신고했다.
하지만 같은 날 20~30대가 주축인 원외 정당 우리미래도 미래당을 약칭으로 신청했다.
결국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약칭으로 미래당을 쓰는 것은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약칭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해석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