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특별교통소통기간 정하고 다각적인 소통대책 마련
설 연휴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일평균 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16일은 귀성·귀가차량의 혼재로 연휴 최대 교통량인 91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남해선 순천방향은 동창원→칠원Jct(19km) 및 진주Jct→축동(9km), 부산방향은 함안→창원2TN(21km) 및 대저Jct→덕천(3km), 남해1지선 창원방향은 산인Jct→내서Jct(5km), 경부선은 서울방향으로 언양SA→경주 (15km) 등의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지선은 양산방향으로 대동Jct→물금(4km)과 김해방향으로 대동Jct→물금(4km), 중부내륙선은 대구방향으로는 영산→창녕(8km)과 창원방향으로는 현풍Jct→창녕(15km) 등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 최대 예상소요시간은 16일 귀성방향의 경우 남해선 부산에서 마산까지 1시간 16분, 부산에서 진주까지 2시간 27분, 경부선 부산에서 경주까지 1시간 34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가방향의 경우 남해선 마산에서 부산까지 28분, 진주에서 부산까지 3시간 1분, 경부선 경주에서 부산까지 1시간 18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 추이 예상도.
#통행료 면제 대비에 철저
이번 설 명절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15일 0시부터 17일 23시 59분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공사는 면제변환시간대에 본선 영업소 및 휴게소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순찰반을 운영해 교통안전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교통소통 강화에 나서
공사는 설 연휴기간 중 정체가 예상되는 남해선 및 남해1지선 산인, 창원분기점 전방 휴게소에 영상홍보차량을 배치해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교통량이 예상되는 16일 남해선 북창원IC 양방향에 갓길을 활용해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함으로써 차량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정체를 최소화한다.
특히 남해1지선 LCS 갓길차로 및 부산외곽순환선 개통으로 남해선 및 중앙선지선, 경부선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편의 증진 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
공사는 영업소와 휴게소에 인력 및 시설을 확충하고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영업소 및 휴게소 서비스 인력을 350명 증원하고 휴게소 화장실을 90칸 확충할 계획이다.
화장실이 없는 졸음쉼터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청소 등 관리를 강화해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부산경남 휴게소 및 주유소에서 떡메치기 체험, 제기차기 행사 등 이벤트를 시행한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스마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휴대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다운로드하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와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은 물론,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 안내방안과 정체예상 교통지도를 개선해 고속도로 이용객이 소통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안전에 만전
고속도로이용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선 법규위반 행위 단속,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중앙선 지선 대동분기점 일대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운영해 갓길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 및 단속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 등 장거리 운전에 대비하고, 장시간 운전이 많은 만큼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휴식 후 출발 전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풍수해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라 20~50% 감속 운행하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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