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하천 수질개선 인프라 대대적 확충
경북도서관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부지면적 9500㎡, 연면적 8282㎡) 규모로 경북도서관(도청 신도시 문화컴플렉스 3지구)을 건립중에 있다.
경북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지정된 도 대표도서관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32%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12월 준공예정이다.
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보존서고, 열람실, 문화교실, 스터디룸, 세미나실, 전시공간, 업무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공공도서관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 제공의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창조교실도 특별히 마련된다.
경북 도서관은 도 대표도서관으로서 경북도 도서관발전 정책수립, 지역자료의 수집·보존을 위한 공동 보존서고 운영, 지역도서관 협력 및 지원사업 수행, 지역 도서관 통합 관리 등 도내 모든 공공도서관(64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도서관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상반기 중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대표도서관 설치·운영 조례 제정, 실내 공간구성 및 이미지 개발, 도서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장서구입 배치,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 마련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명품 디자인으로 ‘도시경관 혁신’”
- 공공디자인 사업 등, 10개 시·군 22곳 90억 투입
경북도가 올해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옥외광고 시범거리 개선사업, 범죄예방 유해환경 개선사업 등자체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또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러한 사업들은 대부분 중앙부처 사업공모에 적극 참여해 선정되는 것은 물론, 도 자체 발굴 및 시·군 사업공모를 통해 독창적이고 지역적 특색과 정서가 반영된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한다.
도는 올해 총 22개 지구에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은 현재까지 경제성장 과정에서 무분별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도시의 경관 등을 지역별 정체성과 특색이 가미된 고유의 테마 및 콘텐츠를 활용해 공공 공간, 가로시설물 등에 공공디자인을 접목함으로서 아름다운 도시미관과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사업대상은 국토교통부 공모 계속사업 1곳(포항), 도 자체사업 4곳(영덕, 울진 2곳, 울릉) 등 총 5개 지구에 31억원을 들여 낡고 불편한 공공시설물을 생활환경과 조화되는 이미지로 탈바꿈시켜 아름다운 공공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외광고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생활공간의 품격개선에 대한 의식향상에 따라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건전한 간판문화 인식을 확대․전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범죄예방 유해환경 개선사업’은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지능화・다양화 되어가는 각종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사전 예방하고자 주거지 인근에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도입하여 설치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청
# 올해 하천 수질개선 인프라 대대적 확충
- “하천 자연정화 기능은 높이고, 환경오염 사고는 확 줄인다”
- 생태하천 복원으로 하천 건강성 회복… 산단 하류 오염 차단시설
경북도가 올해 792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하천 수질 개선과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생태하천 복원, 완충저류시설 설치, 공단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비점오염원 저감 등 수질개선 기반 확충을 비롯해, 하천 쓰레기 정화, 환경감시 인력 배치도 병행해 수질 개선과 오염 예방에 나선다는 것.
도에 따르면 하천의 자연 정화기능 회복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237억원을 투입, 10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고, 하천 바닥의 퇴적토를 걷어내고 인공습지 조성, 정화식물 식재, 하천 유지용수 공급과 함께 물고기 이동통로를 설치, 하천의 생태 건강성을 되찾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찰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하류의 경우 공장의 화재·고장 등으로 인한 유류·화학물질 등 유해물질의 유출에 대비해 256억원을 들여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포항철강공단, 구미국가4산업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등 4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미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15곳은 완충저류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폐수처리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부담을 덜어주고 공동처리를 통해 오·폐수 처리의 안정성·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180억원을 투입, 공공폐수처리시설 7곳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도로, 임야, 공사장, 농경지 등 불특정한 장소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관리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하고, 안동, 영천, 청도에는 99억원을 들여 인공습지, 생태유수지, 빗물저류조 등을 설치, 비점오염원의 하천 유입을 막는다. 장마철 하천에 각종 쓰레기 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3억원을 투입, 하천, 유원지 등에 대한 하천쓰레기 정화사업도 연중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단 주변과 주요 하천에는 환경감시와 하천 정화활동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총 54명의 인력을 배치, 환경감시도 한층 강화한다.
#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 위한 맞춤형 지역개발 추진
- 지역개발사업 및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추진
- 특색있고, 소득있고, 살기좋고, 건강한 지역 만들기
경북도는 성장촉진지역 16개 시·군(영주·영천·상주·문경·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울릉)에 지역개발사업·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공모사업 등 총 67개 사업에 715억원을 투자한다.
지역 개발격차 해소와 도의 균형발전으로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를 위해 추진됐다.
지역개발사업은 전국 최초로 승인(2016년 12월29일)된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에 의거 ‘지역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경북도’라는 비전 하에 6개 추진전략을 마련, 이에 따른 총 110개 5조5908억원을 투자할 지역개발사업을 확정하고, 올해 신규사업 18개 사업을 포함, 25개사업에 375억원이 투입된다.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의 경우 향후 5년간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도내 16개 성장촉진지역 시·군에 41개 사업 총사업비 1316억원의 재정 지원을 최종 확정(2017년 6월5일)했다. 올해에는 29개사업에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략사업에 대해 도비 9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낙후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공모사업에 대해 지난해 4개 사업이 신규로 선정(2017년 8월23일)돼 국비 64억원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13개 사업에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주도·주민체감형 ‘경북도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