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수목드라마 ‘마더’ 캡쳐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9회에서 남기애는 “혼자 키웠어요? 너무 힘들었겠다. 애기 아빠는”이라고 물었다.
고성희는 눈물을 흘리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아기를 낳았지만 남편은 허율(김혜나)을 단 한 번도 안지 않았다.
고성희는 “혜나가 그렇게 울지만 않았어도, 조금만 더 귀여웠어도 오빠가 그렇게 떠났을까.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남들처럼 행복해지고 싶었는데”라며 힘들어했다.
그렇게 고성희는 허율과 점점 멀어졌고 “왜 하루 종일 엄마, 엄마 하냐. 얼마나 듣기 싫은 줄 아냐”며 화를 내기까지 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이 힘들었던 고성희는 잠든 허율을 보며 “미안해, 혜나야. 아무래도 난 좋은 엄마가 못 될 것 같다”며 후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우리 혜나 내가 만들어주던 카페라떼 얼마나 좋아하는데”라며 카페라떼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 고성희를 보며 남기애는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라고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