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7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역대 사상 최고의 신속집행률 90.79%인 1조 3,959억원을 풀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75개 시부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앞서 김해시는 2016년 90.25%를 집행해 전국 최우수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허성곤 시장과 직원들이 함께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예산규모가 늘어나(1,078억원) 집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불구, 오히려 2016년보다 0.54%p 향상된 실적으로 당당하게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허성곤 시장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대한 강한 주문에 따라 각고의 노력을 펼친 끝에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재정 신속집행 전국 대상이라는 영예와 행정안전부 기관표창,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특히 김해시의 재정운용 능력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을 받게 됐다.
김해시는 최근 내수 둔화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고 조선산업의 위기로 지역경제가 더욱 힘들어지자 재정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정이 내수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례조회와 간부회의 시 신속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매월 추진실적과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전 직원의 관심과 노력을 유도했고, 실적 부진부서에 대한 대책보고와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12월말까지 정부 설정 목표치인 84.2%를 상회하는 90.79%의 집행 실적을 거둬 2015년과 2016년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는 3월중 교부되는 특별교부세를 지역개발 등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결과는 전 직원이 합심해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값진 성과다. 맡은 바 자리에서 고생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집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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