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소 모니터로 버스 도착 시간 실시간 확인
옥천군 버스정보시스템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정류소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 BIS(Bus Information System)을 부천시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도입한다.
옥천군은 7월 중 버스 이용객 수가 많은 읍 시내권과 면사무소 소재지 중심의 20여 곳에 모니터를 우선 설치하고, 매년 수요에 따라 설치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비 2억원이 들어가는 이 시스템은 군의 농어촌버스 28대 전체에 장착되는 GPS를 통해 버스의 위치를 파악해 정류장 내 LED 모니터에 각 버스의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옥천군과 부천시는 지난 12일 시스템 구축과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한 업무를 협약했는데, 옥천군이 시스템 초기 설치 비용과 연간 운영비를 부담하고 부천시에서 시스템 지원과 서버 관리 및 운영 등을 맡게 된다.
군은 “이번 부천시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BIS 도입예산을 초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IS가 도입되면 주민들의 막연한 승강장 대기 시간을 줄여 대중교통 이용도와 만족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노선별 운행이력정보를 토대로 효과적인 버스운행 지도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