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지역위원회(위원장 박종훈)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금정구의 시의회 의석 배정을 최소 3석으로 확대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민주당 박종훈 금정지역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부산 전체 인구 대비 광역시의원 1인당 인구수는 8만 3천여 명이다. 이에 반해 금정구는 의원 1인 당 인구수가 무려 24만 명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민을 대표해 부산시정을 살펴야하는 시의원 숫자는 고작 2명에 불과하다”며 “선거구 획정 및 지방의원 정수 결정 때 반드시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인구 9만 명이 안 되는 동구와 24만 명의 금정구가 똑같이 시의원 2명이 배정된 것은 불합리하다”며 “금정지역위원회는 이 같은 불합리한 문제는 구민들의 선거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지역위원회는 필요하다면 헌법소원까지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의원 출마예정자 A씨는 “국회가 할일을 하지 않는다. 하루속히 선거구 획정과 지방의원 정수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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