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 산디마을탑제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음달 1일 대덕구 장동 산디마을과 중구 무수동 무수천하마을 일원에서 시 무형문화재인 장동산디마을탑제(제5호)와 무수동산신제(제19호)의 원형공개행사를 개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장동산디마을탑제는 계족산 자락의 산디마을 입구에 위치한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에서 거행되는 대보름 행사로, 원형이 잘 보전돼 있어 유천동산신제와 함께 비교적 빠른 시기에 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액운 막이와 풍년을 기원하는 탑제는 길놀이·샘고사·탑제 등으로 진행된다.
무수동산신제는 안동 권씨 집성촌이 있는 무수동 운람산에서 오래 전부터 지내온 전통행사로 유교식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 행사인 산신제는 오전에 거행되며 오후에는 장승, 짐대모시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데 특히 해질 무렵 달집태우기와 소원성취 기원제는 이미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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