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사실 밝혔지만 알고보니 자선경기 출전
우사인 볼트(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우사인 볼트 페이스북
[일요신문]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축구팀과 계약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볼트는 지난 25일 “축구팀과 계약했다”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던 27일에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8 사커에이드에 참가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축구팀과 계약했다는 주장은 자선 축구대회에 참가했다는 의미였다.
당초 볼트의 입단 소식이 전해지며 계약을 진행한 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로 지목됐다. 이들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 볼트의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자연스레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렸다. 선다운스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 구단이 볼트의 선언에 ‘반응’한 이유가 또 한 가지 있기도 했다. 볼트는 스포츠 브랜드 ‘퓨마’의 전속 모델로 유명하다. 선다운스 또한 퓨마의 후원을 받는 구단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