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지난 28일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등 각종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풍토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경북은 지난 2007년에 ‘경상북도 국가보훈대상자 및 참전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명예수당지급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하고 있지만 도내 시·군별(월 5~10만원)로 지원수준이 다르고 도가 지원하는 월 1만원도 10년 넘게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이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의 경우 국가보훈처 지급분을 제외하고는 경남도가 도비와 시·군비를 1대1로 매칭해 전국 최고수준인 매달 2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며 “경북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전국 최고수준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시·군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균등지급 방안을 모색하는 등으로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보훈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보훈종합계획 수립 ▲의료·복지 확대 ▲부족한 안장시설 확충 ▲보훈복지사 신설 ▲임대주택 공급 ▲보훈단체 사업지원 ▲호국기념행사 내실화 ▲호국정신 함양교육 확대 ▲호국안보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은 충분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명예를 얻고 국민적 존경을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비해 우리나라 국가유공자들은 국가의 불충분한 지원과 대우를 받으며 상대적 박탈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에 큰 일이 닥쳤을 때 누가 목숨 걸고 나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에 충성한 국가유공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통해 최선의 성의를 표하는 보훈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7일 월남파월전우회 포항지회를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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