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만 열면 바다 ‘출렁’
▲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마사지 서비스(위)와 차웽비치의 독특한 밤문화 중 하나인 나이트클럽 모습. | ||
방콕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10분 거리에 있는 ‘코사무이’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섬이다. 파난(Pha-Ngan) 타오(Tao) 등 주변 20여 개의 섬들과 함께 앙통해양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넓고 깨끗한 해변과 짙푸른 바다, 그리고 열대정글의 이국미가 한데 어우러져 천혜의 ‘낙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앙통공원의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해양 스포츠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코사무이를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유럽인들이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지인들을 제외하고는 동양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자연을 만끽하려는 배낭객들이나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신혼부부들이 주로 이 섬을 방문한다고 한다.
코사무이는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특히 알차고 다양한 리조트 시설만으로도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레스토랑과 스파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변을 끼고 들어서 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배낭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에서부터 5성급 리조트까지 종류도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코사무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인지 여기저기서 신축 리조트들을 볼 수 있다.
▲ 에메랄드빛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는 코사무이의 해변. | ||
볼거리
▲힌따이·힌야이(Hin Ta and Hin Yai)
‘할머니·할아버지 돌’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바위는 마치 성기를 닮은 듯한 생김새 때문에 아이를 가지길 원하는 젊은 부부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한다.
남부 라마이(Lamai)에 있는 이 이상하게 생긴 바위에는 한 노부부가 난파를 당해서 숨지고, 그 시체가 파도에 밀려와 바위가 되었다는 애틋한 전설이 담겨 있다.
▲빅 부다 사원
판 섬에 있는 높이 17m의 거대한 좌불상으로 섬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근처의 해안선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일품이며, 해질녘의 풍경이 아름답다. 사무이 섬에서 가장 큰 부처상으로 부처 앞으로 올라갈 때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며 기념 사진 등도 찍을 수 있다.
<취재협조=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02)779-5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