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2조와 「초·중등교육법」 제60조 4항 내지 10항에 근거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교육급여 및 초·중·고 학생 교육비(이하 교육비)의 집중 신청 기간을 2일(금)부터 23일(금)까지 운영한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전국의 지원 기준이 동일하고, 교육비 지원은 시·도별로 지원 기준에 다라 시·도교육청의 예산으로 시행한다. 2018년도 서울시교육청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 예산은 1,370여억원이다.
신청 가구 소득·재산조사 결과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4인 가구 월 소득인정액 225만원 이하) 교육급여 수급자로 선정되어 교육급여와 함께 교육비를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고, 교육급여 수급자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서울시교육청 지원 기준(교육비 항목별 지원 기준 상이)에 해당하면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취약계층의 교육기회를 적극 보장하기 위해, 교육급여의 항목별 지원금액을 ’17년 대비 대폭 인상했고 초등학생에게도 학용품비를 신규로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18년 현재 최저교육비*의 50~70% 수준인 항목별 지급액을 ’20년까지 최저교육비의 100% 수준까지 인상하여 실질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교육비 부담을 경감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청에서 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연간 △초등학생은 학용품비 50,000원과 부교재비 66,000원 △중학생은 학용품비 57,000원과 부교재비 105,000원을 받게 되며 △고등학생은 이에 더해 입학금‧수업료‧교과서 전액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교육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고교 학비(연 185만원)*, 급식비(연 64만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 인터넷 통신비(연 21만원)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교육급여 수급자인 초·중학생은 교육비까지 연간 최대 97만원을, 고등학생은 연간 최대 355만원 상당을 지원받게 되며, 여러 부처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교육비만 신청 시 온라인신청이 가능하다.
#공립특수학교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1차회의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5일(월) 17시에 강남서초교육지원청(4층 소회의실)에서 특수학교 설립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과 지자체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공립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한다.
공립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구성은 지난해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에서 보인 학부모의 애절한 모습과 지역 주민의 반대 등 갈등을 보이는 모습에서 벗어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주민협력적인 특수학교 설립의 모범사례가 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는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주민 대표 2명 △이진희 서초장애인학부모연대 대표 △박성중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원 △김수한 서초구의회 의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한상윤 강남서초교육장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학생․학부모․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시설 마련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 방안 △개교 후 통학버스 통행로 확보 방안 △건축공사 피해 방지대책 등 나래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유관기관 협력방안 등이 논의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서울 3개 지역(강서․서초․중랑)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서초지역에는 지체장애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에 22학급 규모의 지체장애 특수학교를 2019년에 개교를 목표로 설계 중에 있다.
#오디세이학교, 각종학교로 정식 개교해 입학식 가져
지난 2015년에 처음 도입된 오디세이학교가 지난 3년 동안 시범운영된 끝에 올해 3월 1일자로 ‘각종학교’로서 정식 개교하면서 5일(월) 14시 하자센터 ‘하하허허홀’에서 입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하는 ‘2018학년도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입학식’을 갖는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오디세이학교 입학생들이 준비한 △모둠별 발표 ‘내가 꿈꾸는 오디세이학교’ △오디세이학교에 임하는 학생들의 각오와 기대 영상 △오디세이 입학생 합창 등이 진행된다.
오디세이학교의 교육과정은 공통교육과정과 선택교육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공통교육과정은 배움의 힘과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과목으로 구성되며, 선택교육과정은 배움의 사다리가 되는 특색 있는 과목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오디세이학교는 또한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과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연합회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덴마크 아이스비예르후스 애프터스콜레와 전환교육 교류를 진행한다.
1차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오디세이학교 3기 학생·교사 10여명이 덴마크를 방문해 교류학습을 가졌었다.
올해 5월에는 덴마크의 학생과 교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오디세이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예정이며, 2019년 1월에는 오디세이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이 덴마크를 방문해 교류할 계획이다.
오디세이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오디세이학교를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깨닫도록 입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입학식을 만들도록 했다”며, “입학생들이 스스로 입학식을 만드는 것은 오디세이학교의 전통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운영 △지역사회 협력 및 타 시·도교육청과의 정책 교류 △국내・외 전환학년교육과정과의 교류 등을 통해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가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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