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도가 백종원 씨의 더본코리아 등 14개 기업으로부터 1600억 상당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5일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14개 기업 대표, 충남지역 6개 기초단체장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14개사는 예산 등 6개 시·군 17만 9608㎡의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총 1664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거나 이전한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2021년까지 예산산단 1만 4256㎡의 부지에 148억 원을 투입, 소스류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두본도 예산 신소재일반산단 1만 7000㎡의 부지에, PVC 제조업체인 신호인더스트리는 예당일반산단 7608㎡의 터에 각각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두본은 다음 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100억 원을, 신호인더스트리는 올해 말까지 74억 원을 투자한다.
내포신도시(홍성) 도시첨단산단에는 봉봉전자와 한별, 동양테크윈 등 3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는다.
전동기 제조업체인 봉봉전자는 1만 1467㎡의 부지에 공장을 신규로 설립키로 하고 오는 2020년 12월까지 76억 원을 투자한다.
유무선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동양테크윈은 내년 말까지 42억 원을 투입, 3000㎡의 부지에 신규로 공장을 설립한다.
축산 자동화 기계 제조업체인 한별은 5504㎡의 부지에 2020년 12월까지 공장을 신설키로 하고, 17억 원을 투입한다.
3개 업체의 투자 유치로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 입주기업은 총 7개사로 늘었다.
천안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모트렉스, 화장품 제조업체 이디엘, 통신 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 연합정밀 등 3개 기업이, 공주에는 무기화학물질 제조업체인 미원화학이 공장을 신설한다.
또 보령에는 화장품 제조업체 강일코스팜과 축산물 가공업체 덕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유런하이테크 등 3개 기업이, 서천에는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가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투자가 약속대로 이행될 경우, 도내 연간 1745억 원의 생산액과 42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지 조성 및 건설 공사에 따른 단발성 효과로는 생산유발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 864억 원, 고용 유발 2140명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 지사는 “기업인 여러분들이 투자 및 기업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임기 마무리까지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후임 도지사도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업무 인수인계를 잘 할 것”이라며 “기업에 직접적 지원을 잘 챙기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인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역 주거 공간과 환경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가정 청소년 성장멘토링 모집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백낙흥)이 오는 16일까지 ‘장애가정청소년 성장-mentoring(성장멘토링)’ 참여자를 모집한다.
성장멘토링은 지역 내 장애가정의 초등학생 자녀와 대학생은 멘티와 멘토로 1대1 결연을 통해 멘티의 올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건강관리와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자는 (조)부모에게 장애가 있는 저소득 가정(수급 및 중위소득 60% 이내)의 초등학생 자녀 5명을 대상으로 멘티를 선발하며, 책임감과 성실함을 가지고 긍정적인 역할모델이 되어 줄 수 있는 대학생 5명을 멘토로 선정한다.
참여 신청은 복지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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