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삼성중공업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삼성맨으로 신화를 만든 이영춘 에비후보는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거제시장에 도전하는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거제시장후보으로 맡은 바 소임에 충실가기 위해 하루하루 연속되는 각종 행사 참석과 얼굴 알리기 그리고 각종 서류준비 등 경제인에서 정치인으로 탈바꿈하는 모든 일들이 새롭고 신비하다고만 말한다.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이 흥분으로 다가온다는 이 후보는 계룡산 정기를 받아 조선업에 종사하는 동료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거제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 안정된 삶을 지내다가 시장후보로서 거제를 바라보니, 정말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거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닥을 기고 있는 경제라고 지적하고, 양대 조선소에만 의지하고 있는 시 행정은 조선경기가 침체되니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조선경기가 활성화 되기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계획성 없는 아파트 건설은 거제시민들에게 재산상 불이익을 주었으며,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거제는 후대에 물려 줄 자연환경 파괴라는 씻을 수 없는 유산을 물려줘야 할 형국이다.
이는 돈벌이에 눈이 먼 개발업자들이 행정의 허점을 농락하는 동안 시 행정은 이를 간과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허가를 남발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더 이상 야기할 수 없기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할 때이며, 바꾸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거제시민의 열망이라고 소신을 감추지 않았다.
이 후보는 다음과 같이 거제시장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잘사는 거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거제는 조선해양의 세계적인 일류기업인 양대 조선소에서 40년 넘게 엄청난 투자로 막대한 설비를 갖추어 세계 최고의 기반시설을 자랑하며, 명실공히 세계최대, 최고의 기술을 갖춘 회사가 두 곳이나 자리 잡고 있습니다.
뛰어난 조선산업 기반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우수한 인력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조선,해양사업은 가장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가 높아 거제를 다시 부활시킬 원동력이 되는 산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를 행정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뒷받침 하게 하여 하루 빨리 정상화 시켜 잘 사는 거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관광거제를 만들겠습니다.
IMF때는 거제에 돌아다니는 개도 1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의 거제였는데 지금은 통영을 벤치마킹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통영케이블카가 움직이는 미륵산은 높이가 461M입니다. 거제에는 계룡산을 비롯하여 9개의 산이 미륵산보다 높으며, 통영에는 없는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구천댐이 있습니다.
통영은 비진도를 가야만 해수욕장을 볼 수 있으나, 거제에는 구영해수욕장에서 명사해수욕장까지 14개의 이름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또한 해금강과 외도 그리고 장사도에 이르기까지 거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기에 얼마든지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으로 구성되어 Tri angle 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는 일본과 가장 가까이한 거제를 “국경 도시”로 준비해야 합니다.
김천-거제간 KTX시대를 대비한 역세권을 준비하는 정책입안과 일본-거제간 해저 철도건설에 대비한 준비와, 개항장 장승포항과 일본에 있는 시모노세끼사이에 정기항로 개설에 대비하고 일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송진포와 칠천도 그리고 취도를 잇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거제를 중국과 일본인들이 한국을 거쳐 이동토록 하는 남해안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공항과 항구 그리고 철도가 연결된 도시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 보아도 도시가 번창해 있습니다.
우리 거제도 반드시 번창한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새로운 판으로 바꾸겠습니다.
거제시장에 출마한 오직 하나의 목표는 잘사는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것입니다.
19살에 조선소에 입사하여 41년간 대기업에 종사하면서 생산직사원으로 시작하여 관리직 상무직을 수행하면서 퇴임하기까지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행정에 접목시켜 기업 경영마인드가 흐르는 시스템으로 바꿔 공무원들의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게 하여,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일하게 하면서 거제시를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새 시대, 새 거제엔 새로운 에너지가 절실합니다.
여러분께서 그동안 저를 지켜 봐 주신 그 모습 그대로 창의적인 사고와 강력한 추진력, 그리고 성실한 자세로 낮은 곳을 아우르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오직 잘 살고 행복한 거제시를 향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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