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진
12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 11조 1016억 원, 영업이익 7330억 원, 당기순이익 6699억 원 등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4% 줄었지만 부채 비율은 2016년 말 기준 2185%에서 지난해 말 281%로 개선됐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손실은 1조 5308억 원, 당기순손실은 7895억 원이었다.
대우조선의 연간 순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5월 바뀐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이행한 효과”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과거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봤던 것은 공사를 해놓고도 제대로 정산을 못 받고, 인도가 지연돼 지체보상금을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 10조 원, 수주 73억 달러(약 7조 7740억 원)’를 연간 목표치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