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48분께 달서구 성당파출소 소속 A(35) 경사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A경사의 승용차는 해당 파출소 뒤편 주차장에 정차돼 있었다. 발견 당시 A경사는 차량 운전석에 쓰러져 있었으며 머리에는 총상을 입었다. 차량 안에서는 38구경 권총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A경사는 이날 오전 8시께 출근했으며 8시45분께 근무 교대 후 파출소 내 무기고에서 총기와 공포탄 1발, 실탄 3발을 받았다.
동료경찰관은 파출소에 잠시 나간다던 A경사가 돌아오지 않아 찾던 중 승용차 안에서 숨진 A경사를 발견했다.
경찰은 A경사에 실탄이 발사된 각도와 총기와 탄약류를 지급받고 나간 점, 차량문이 잠긴 점 등을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A경사는 2010년 6월 순경으로 임용,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대구 성서경찰서로 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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