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해군참모총장 등 3000여 명 참가
제3회 서해수호 걷기대회 참가자들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지난 17일 보훈공연장에서 제3회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북한의 도발로부터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를 추모하고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서해수호 용사 안내판 제막식이 거행됐으며,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 제작한 서해수호용사 배지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걷기대회는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 시민, 학생, 보훈단체, 해군참모총장 및 해군장병, 해군의장대,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사자 묘역 참배
참가자들은 현충탑 참배 후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에 참배하고 보훈둘레길(쪽빛길)을 포함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5.5㎞ 코스를 걸었다.
부대행사로는 해군 군악대 공연, 추모엽서 쓰기, 무료음료 나누기가 있었고,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경품추첨이 실시돼 대전현충원은 밥솥을, 해군에서는 이지스함 모형 등을 제공했다.
권율정 원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55명의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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