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총장들이 20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총장들이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구·경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는 20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018년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총장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각 대학 총장들은 이 자리에서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대학 내 캠페인 및 SNS를 통한 자체홍보 강화 ▲대학 행사시 안전관리 철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 강화 ▲성관련 범죄자 교직원 교단 퇴출 등을 포함한 8가지 사항에 대해 결의했다.
남성희 회장은 “사회 각 분야에 성 범죄 사건이 부각됨에 따라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현황을 돌아보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머리를 맞대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 평가 2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 주관 ‘2017 대구 청년중장년 채용박람회’ 사진=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지원기능을 통합∙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사업이다.
계명대는 2015년 사업에 선정됐으며, 대학일자리센터를 학생부총장 직속기구로 설치하고 진로 및 취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재학생, 졸업생, 타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 등 정부지원 청년고용대책 참여 안내 및 지원을 비롯, 진로지도 프로그램, 취업지원프로그램,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지역청년고용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9월에는 특성화고와 연계해 고등학생들 위한 취업 활성화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대구지역 거점 센터 역할 수행과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한 대기업 고용디딤돌 설명회, 취업성공패키지 설명회 등 정부 고용정책 안내, 대학 리크루트 투어 및 대구경북 중∙장년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해 지역 실업률 해소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진로 교과목 개설을 통해 수강생들의 진로설계 및 취업준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일자리센터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를 연계해 지난 해 대학일자리센터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성용 센터장은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과 함께 대구지역 취업유관기관과 연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재학생, 졸업생 및 지역 청년층의 성공 취업을 위한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교원양성기관평가 A등급, 4회 연속 최고 등급 받아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유아교육용 교구를 작품전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유아교육과가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이 대학 유아교육과는 1998년부터 도입된 주기별 평가에서 4회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육부가 예비교원 양성교육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작했다. △1주기(1998~2002년) △2주기(2003~2009년) △제3주기(2010~2014년)를 거쳐 현재 4주기(2015~2017년) 평가를 마무리하고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4주기 3차년도 평가는 전문대학 108개교 및 일반대학 9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는 교육양성 기관 교육과정에 충실했다. 특히, 유치원 누리과정과 관련, 창의성 교육에 최적화된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교육하고 있다. 또 유아 다문화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그룹을 결성,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을 운영해, 방과 후와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에 노력해 왔다.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까지 방학기간을 이용, 말레이시아로 재학생 20여명을 매년 파견해 현지 유아교육기관에서 다문화 교육 관련 인턴십을 실시했다. 지난 동계방학에는 일본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송혜영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인 YAP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갖는 등 유아 교사로서의 자질을 향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학 부설유치원, 아동창의성계발연구소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다양한 대학의 지원을 기반으로 교수학습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교원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A~E등급으로 구분해 C등급은 교원양성학과 정원의 30%, D등급은 50%를 줄인다. E등급은 학과를 없앤다. 올해 실시하는 2019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계명문화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위한 ‘병원서비스 전문마케터 양성 교육 프로그램’ 무료 운영
30명선발, 3개월 간 전공과정·실습 340시간 교육
사진=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총장 박명호)는 고용노동부 후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병원서비스 전문마케터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계명문화대 보건학부는 대구시의 ‘매디시티 대구’ 에 발맞춰 지역 내 의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병원서비스 전문마케터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병원서비스 전문마케터 양성 프로그램’은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위한 병원전문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인원은 30명으로 오는 6월 4일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 간 주중에 전공과정과 실습을 병행해 총 340시간 진행된다. 자격은 관련분야에 취업을 준비 중인 만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액 무료다. 최종 선발된 30명은 지역 내 병원 취업도 지원 받을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병원마케팅 기획·전략수립, 광고디자인 기획, 광고영상 촬영·편집, CS실무, 코칭, 병원데이타 분석·해석 및 활용 등 병원마케팅을 위한 전문과정에서 실습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김윤갑 산학협력단장은 “병원서비스 전문마케터 양성과정은 대구시가 의료관광산업의 허브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우리 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우수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병원마케팅 기획은 예방과 진단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오래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왔던 과정으로, 지역 청년들이 지역산업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문가를 우리 대학에서 배출한다는 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생 모집기간은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계명문화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