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바다야 호수야?
▲ 대청호를 품고 있는 문의문화재단지. | ||
대청호 드라이브 코스는 두 갈래.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 북쪽자락 길과 보은과 옥천을 잇는 남쪽자락 길이 있다. 그중 청원군 문의면과 오가리 사이를 잇는 북쪽자락의 경관이 더 빼어나다. 이쪽에는 문의문화재단지와 청남대 등 둘러볼 만한 여행지도 가까이 있어서 더 각광을 받는다.
문의문화재단지는 대청호변에 바로 붙어 있다. 3만 평 규모의 부지 위에 문의면 가호리 고인돌을 비롯해 선사유적과 옛 객사, 전통가옥 등을 원형대로 전시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문화재단지 앞 수몰유적비. 대청호가 건설되면서 수몰된 가옥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비석이다. 문화재단지 옆에는 대청호미술관이 있다. 관람비는 무료. ‘2006 ASPECT, X-RAY’전이 12월 24일까지 열린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도 들러보자. 2003년부터 일반에 공개된 청남대는 문의문화재단지 인근 청남대매표소에서 좌석버스를 이용해 관람한다. 자가 차량은 이용할 수 없다.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와 장미원 등 조경이 아름답다.
김동옥 프리랜서 tou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