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1일 영일고등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영일중학교, 장흥중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등 6개 학교를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 사업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요트, 윈드서핑 등의 해양레포츠를 집중 교육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며 포항시체육회에서 교육 참가자의 안전관리와 해양스포츠 이론·실습교육을,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는 교육 참가자 모집과 인솔을 맡는다.
교육은 오는 4~11월까지 주중반 3개교(화·목·금 오후 3~6시)와 주말반 3개교(격주 토·일 오후 2~5시)로 나눠 진행한다.
종목별로 딩기요트와 원드서핑으로 나눠 기본이론과 육상교육, 세팅, 해상런칭, 랜드드릴(자세, 택킹), 자이빙, 코스레이스 등 교육과정에 맞춰 총 15회에 거쳐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전국 최고의 해양스포츠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해양스포츠 집중육성학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포항시, 포스코창립 50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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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1일 ‘포스코창립 50주년 기념 범시민 대화합&상생발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장두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공원식 포항시의정회장, 박일동 포항상공회의소 부회장, 안대관 포항철강관리공단 상무이사, 포항시 간부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창립 50주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하며 “이번 축하행사를 통해 포스코 50주년을 축하하는 것과 더불어 포스코와 포항시민이 하나 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지진과 경기불황 등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4월을 ‘포스코의 달’로 지정하는 한편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POSCO기와 축하 배너기 게시, 축하음악 콘서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50주년 기념작품 제작, 합동 미술전시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포항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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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가 문화적 도시재생 우수모델로 새롭게 거듭난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도시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도심과 공동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경북 포항시를 비롯해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부산 영도구 등 4개 지자체를 시범으로 선정해 쇠퇴한 지역 내 유휴 다중공간의 문화적 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재생의 우수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지난 달 7~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9개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공간 활용의 가능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사업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심사를 통해 4곳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중앙동 꿈틀로 일대를 대상으로 ▲꿈틀 문화공작소 ‘철수와 목수’ ▲꿈틀 시민 Design Thingking 스쿨 ▲꿈틀 예술자판기 ▲꿈틀로 문화카페 ‘청포도 다방’ 조성 등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주민·시민과 예술가가 중심이 된 공유가치를 살린 차별적 프로그램과 원도심의 공간적 역사성과 의미를 더한 공간디자인 구축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8000만원(지방비 별도)과 사업 추진 과정상에서의 맞춤형 컨설팅, 각 지역 사업담당자 간 연결망을 지원받는다.
장종용 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꿈틀로의 다양한 문화적 기반을 활용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관련 부처사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문화적 관점에서 지역의 도심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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