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맞춤 컨설팅 지원 94개사 445억원 낙찰 성과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함께 추진 중인 ‘기업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이 지난 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 ▲전자입찰 1:1 컨설팅 및 실무교육 ▲기업 정보조회 서비스 ▲신용평가 지원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제도(MAS)컨설팅 지원 등 크게 5가지 사업을 온라인 및 1:1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해 지원받은 1878개사 중 870개사는 3868건을 낙찰 받아 총 869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낙찰기업 수는 전년대비 16%(727개사)가 증가했고, 낙찰금액은 53%(3038억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기업 낙찰 실적 추이 자료=대구상공회의소
또 기업과 입찰 전문가 1:1 맞춤 컨설팅을 통해 지원받은 94개사는 413건 총 445억원을 낙찰 받는 등 지역기업 판로 개척과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입찰 1:1 컨설팅 수혜기업 낙찰 실적 추이. 자료=대구상공회의소
22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낙찰 성공 경험이 전무한 J 업체는 1:1 컨설팅 후 3개월 간 11건, 1억6000만원을 낙찰받는데 성공했다.
또 지난 해 수혜기업 설문조사 결과, 사업 참여 802개사(8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736개사(78%)는 사업을 통해 낙찰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183개사(19.4%)는 매출 향상을 통해 상시근로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응답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정부 공공조달 사업에 추정 가격이 고시금액 미만인 제조 또는 용역계약의 경우, 실적을 제한하지 않고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중소기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기업 입장에서 조달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45회상공의 날, 대구기업 태창철강㈜ 유지연 대표 국무총리 표창
산자부장관 표창, 오성전장㈜ 이종덕 대표·㈜한국알스트롬뭉쇼 남수호 본부장
(좌측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유지연 태창철강㈜ 대표이사,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종덕 오성전장㈜ 대표이사. 사진=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역 3개 기업 대표이사 및 임직원이 지난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유지연 태창철강㈜ 대표이사는 창업 72주년을 맞이한 TC의 모기업인 태창철강 대표이사로, 대구를 포함한 국내 다수 지역에 영업본부와 공장을 두고 지속적인 청년인재 채용과 협력업체와의 상생으로 한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유 대표이사는 최근 새로 출범한 제23대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으로 선출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산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오성전장㈜ 이종덕 대표이사는 40여년 간 선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자동차부품을 국내·외로 판매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모범관리자 부문에서 산자부 장관 표창을 받은 ㈜한국알스트롬뭉쇼 남수호 본부장은 현재 대구상공회의소 기업경영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업종 간 정보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지원, 지역 업계 애로사항 수렴 등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