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대 총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홍덕률(61) 대구대 총장이 장고 끝에 6월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선거에 출마키로 했다.
홍 총장은 22일 “평소 교육철학인 학생이 행복한 학교,대구교육 혁신, 선생님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쏟기로 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22년동안 대구대 교수와 총장으로 재직하며 쌓은 경험과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지역 공공기관, 기업, 지역 시민사회 등과 소통하며 협력해 온 경험들이 ‘대구교육 혁신’의 소중한 에너지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오는 27일 열릴 것으로 예정된 대구대 재단이사회에 참석, 대구교육감 출마의사를 밝힌 뒤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사회 후에는 공식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도 계획하고 있다.
진보성향의 홍덕률 총장이 출마하면서 이번 대구교육감 선거전은 보수 강은희(53·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태열(64·전 대구 남부교육장) 예비후보와 진보쪽 김사열(61·경북대교수) ,김태일(63, 영남대 교수) 등 모두 5명 후보가 나서게 된다.
김사열·김태일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홍 총장의 가세가 대구교육감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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