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
[고양=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고양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와 남자계주 4위 곽윤기 선수가 고양시를 찾아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낸 고양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27일 밝혔다.
김아랑, 곽윤기 선수는 지난 23일 고양시를 찾아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열렬히 응원해 준 고양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더욱 분발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곧바로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동, 2018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3.16~18) 남녀 계주 금메달을 따고 귀국한 뒤 바로 고양시를 방문했다.
특히 김아랑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받은 금메달을 가져와 “고양시민들게 꼭 보여드리고 싶어 들고 왔다”면서 “고양시민들의 성원이 얼마나 컸는지, 응원의 힘이 얼마나 든든했는지, 이번 올림픽을 겪으면서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곽윤기 선수도 “올림픽에서 메달은 아깝게 놓쳤지만 더 정진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할 것이다. 밴쿠버 세계선수권대회는 결의를 다잡는 첫 번째 무대였다”고 강한 투지를 보였다.
김아랑, 곽윤기 선수는 오는 4월 4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김아랑, 곽윤기 선수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열망에 따라 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팬 사인회를 열 예정. 날짜는 오는 4월 28일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가질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스포츠산업도시, 스포츠시티’라는 별칭에 걸맞게 올 초부터 언론과 스포츠업계의 주목을 듬뿍 받았다.
지자체 최초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현지에 홍보부스를 설치, 2월 8~22일, 15일 동안 운영해 80,0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올렸다. 12평 남짓한 규모의 홍보관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고양시의 역사와 특징을 알 수 있는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스태퍼, 역기 들기 코너 등을 만들어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관람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스포츠에 대한 고양시의 끊이지 않는 열정 덕에 수상의 기쁨도 안았다. 고양시는 지난 3월 7일,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한국스포츠경제신문사가 공동 제정한 2018대한민국스포노믹스대상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 한 것.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스포츠는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시도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김아랑, 곽윤기 선수의 선전과 스포츠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복지로서의 고양시 스포츠는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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