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리 나아가는 용문고등학교 중국 유학반” / “중국 하북사범대학교 진학 문제 등 논의”
중국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이 용문고등학교를 방문, 박용웅 이사장과 김인교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MOU 체결 등 우호교류를 논의했다. 이날 통역은 용문고 중국원어민교사인 왕해신씨가 맡았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중국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이 지난 3월 27일 양평 용문고등학교 중국 유학반의 학업역량 강화 및 진학 과정을 협의하기 위해 용문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용문고등학교(이사장 박용웅, 교장 김인교)는 세계로 뻗어가는 지식인을 양성하기 위한 선진화 교육 과정에 따라 2017년부터 원어민 방과후과정으로 중국어 초급반과 중급반을 개설하여 2018년 현재까지 많은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대학을 목표로 학습하고 있다.
중국어반 학생들은 이날 용문고등학교를 방문한 하북사범대학교 총장과 학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과 직접 중국어로 작성한 편지를 전달했으며, 서툰 솜씨지만 중국어로 반가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날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은 용문학원 이사장실에서 박용웅 이사장, 김인교 교장, 조한동 교감, 이유원 학부모 회장과 용문고등학교와 중국 하북사범 대학교간 학업역량 강화 및 중국어반 학생들의 진학에 대한 논의와 MOU 체결 등 우호교류를 논의했다. 이날 통역은 용문고 중국원어민교사인 왕해신씨가 맡았다.
면담이 끝난 후 총장 일행은 학교 시설을 견학하면서 용문고등학교의 원어민 방과후 프로그램인 중국어반 운영 방식에 관심을 표시했다.
김인교 교장은 “이번 하북사범대학 총장 일행의 방문으로 우리 용문고가 국제적, 창의적, 소통하는 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되었다”면서, 중국어 진로연계 진학 및 문화 이해의 발판이 되기를 기원했다.
환담 후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는 박용웅 이사장 부부
한편, 11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국 하북성 석가장에 위치한 하북사범대학교는 1902년 순천부학당과 1906년 천진의 북양여사범학당으로 출발한 중국 제1호 여성 교육기관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초대총리 주은래의 부인 등영초가 1기 졸업생으로 배출된 전통 있는 학교이다.
하북사범대학교는 교육부 직속 중점종합대학 중 하나로 재학생 6만 5천명, 학부 전공 146개 학과, 대학원 전공 130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하북성 최상위(1위)대학이다. 하북지역은 중국 북방의 중심지로로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수도인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고, 118개의 국립대학이 있다.
양평 용문고등학교는 1960년에 개교한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소재의 남녀공학 종합계열 고등학교로 학교법인은 용문학원(초대 이사장 박철재 박사)이다.
건립이념은 愛鄕(애향, 고장의 얼 계승), 正義(정의, 도덕적 인격 형성), 眞理(진리, 학구적 지식 연마)다. “스승의 사랑으로 꿈 키워 큰 별 되자”라는 이사장 훈을 바탕으로 誠實(성실, 열심히 배우자), 正直(정직, 참되게 자라자), 奉仕(봉사, 보람있게 살자)를 교훈으로 삼고 있다.
중국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과 환담하고 있는 김인교 교장과 박용웅 이사장 부부.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김인교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교장실에서 환담을 하는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
양평군 국제화교육 교류 위원회 맹주철 위원장과 이유원 학부모회 회장
중국어반 학생이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에게 직접 중국어로 작성한 편지 내용을 낭독하고 있다.
양평군 국제화교육 교류 위원회 맹주철 위원장(사진 왼쪽)과 김인교 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하북사범대학교 총장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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