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 포항의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현재 산후조리원은 폐쇄됐으며 신생아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A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생후 1개월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신생아 5명은 대구와 포항 등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명은 증세가 가벼워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산후조리원 내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산모와 신생아 등 56명을 퇴원 조치했다. 해당 조리원은 현재 폐쇄됐으며 10일간 방역 등을 벌일 예정이다.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