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연근해 수산자원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TAC(총허용어획량) 품목을 대폭 확대해 도내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연근해 자원량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TAC(Total Allowable Catch, 총허용어획량)는 지정어종에 대해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설정, 그 한도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해 자원을 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경남도에는 5개 업종, 4개 어종, 243척의 어선이 TAC에 참여 중이며, 2017년 TAC 총배분량은 11,325톤으로 오징어 6,859톤, 대게 28톤, 키조개 1,993톤, 개조개 2,445톤이다.
앞으로 도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2022년까지 경남의 실정에 맞는 TAC 대상어종을 8종으로 확대 선정하고 어업인의 TAC 참여 확대를 적극 유도해 경남의 연근해에서 지속적인 어업생산이 가능하도록 수산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TAC 제도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매년 1월에서 12월까지였던 TAC 시행시기를 조정, 올해부터는 7월에서 익년 6월까지로 시행시기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2017년도 TAC 시행시기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로 6개월 연장 시행하고, 2018년도 TAC 시행시기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늘인다.
어업인에게 배분하는 어획할당량은 기존 60%에서 80%까지 확대해 실제어획량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시켜 어업인이 계획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TAC제도는 1999년 2개 업종, 4개 어종에 처음 시작했으며, 2017년도 TAC 총량은 444,609톤으로 13개 업종, 11개 어종에 확대 실시하고 있다.
#벚꽃과 군항의 조화, 제56회 진해군항제 개최
진해군항제 개막식 모습.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진해군항제가 지난 3월 31일 중원로터리에서 개최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진해구 일원에서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린다.
특히, 평소 일반인이 관람할 수 없었던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해군교육사령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영내가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6일부터 8일까지 펼쳐지는 ‘2018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올해에는 창원시티투어 2층 버스를 진해군항제와 연계해 벚꽃을 테마로 한 ‘꽃길 노선’을 개발해 진해 지역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형 ‘창원체리블라썸 2층 버스’를 운영한다.
중앙시장 내 분수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부엉이 플리마켓 및 야시장’ 운영, 군악의장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진해공설운동장 입구에서는 ‘군 관련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벚꽃 야경의 아름다움을 더해 줄 ‘Cherry Blossom of Night(밤의 벚꽃)’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군항제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진해군항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2018년 창원방문의 해’을 맞아 ‘글로벌 관광도시’, ‘다시 가고 싶은 관광도시’ 창원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경남도 일천만 관광객 유치 시대 발판 마련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방역 현장 점검으로 차단방역 강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3월 31일 창녕군 대지면 소재 축산물작업장인 ‘영남LPC 도축장’을 직접 방문해 구제역 차단방역 현황 점검을 펼쳤다.[사진]
‘영남LPC(축산물처리센터, Livestock Processing Complex)’는 창녕군 대지면에 1998년 설립된 소, 돼지 도축장으로 연 평균 소 1만두, 돼지 50만두 정도를 작업하는 경남 지역의 주요 거점도축장 중 한 곳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축장의 구제역 방역상황 등 현안 사항을 보고 받은 후 도축장의 출입차량 소독 등 구제역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백신미접종 유형인 A형 구제역이 발생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가축사육 농가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차단방역을 해야 한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 경남을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기 위해서는 한 치의 빈틈도 발생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소독과 예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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