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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사진=이상식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현 시장인 권영진 예비후보의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3일 성명을 내고 “권 예비후보는 대구취수원과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로 더이상 대구시민을 속이고 우롱하지 말라”면서 “취수원 이전과 밀양신공항 유치 실패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권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구취수원 이전을 재선시장의 리더십으로 성공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날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 4명은 TV토론에서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고 지적하고 “경북도지사가 반대하고 구미시민이 원하지 않는 대구취수원 구미 상류 이전을 어떻게 실현하겠다는 것인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또 “4년 전 취수원 이전을 공약해 놓고 반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정책을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은 대구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경북도지사와 구미시장, 대구시장이 모두 한국당 소속이면서 10년째 합의하지 못한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그 재선의 리더십은 도대체 어떤 리더십인지 묻고싶다”고 덧붙였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문제를 두고도 날을 세웠다. 그는 “권 예비후보가 4년 전 밀양신공항 유치에 대한 묘안이 있다며 자신이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밀양신공항은 어디로 사라졌는가”며 “박근혜 정부가 신국제공항을 놓고 대구-부산이 갈등하자 기술적 난점이 많다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선택, 대구경북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말했다.
또 “박 정부가 민심 수습용으로 어물쩍 내놓은 통합대구공항 이전안을 지혜롭지 못하게 시민의 뜻도 물어보지 않고 덥석 받아버렸다”면서 “대구시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권 예비후보를 뺀 한국당 소속 3명의 후보 모두가 반대하는 통합이전을 무슨 수로 이전시키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가 권 예비후보를 직무유기로 송사를 제기하는 웃지 못 할 촌극이 연출되고 있는 마당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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