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50%인 413억원 국비 지원
순환도로 개설 예정지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대전시 현안사업 중 하나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대전시와 기획재정부는 도심외곽 순환도로 기능을 목적으로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을 연결하는 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923억원 중 공사비의 50%에 해당하는 약 413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순환도로망 단절로 도심권내 극심한 교통 지·정체 발생에 따라 미개설 순환도로 개통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첫 번째 사업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B/C(경제성분석)=1.05, AHP(계층화 분석)=0.513으로 통과해 앞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의 통과가 최종 확정됐다.
대전 도심권 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된 도로망을 연결하는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총 7개 노선, 36.35㎞, 사업비 약 8555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나머지 잔여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에 대한 ‘간선도로망 정비 및 타당성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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