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깎고 울타리 손질하고 옥수수 경작하기도
[일요신문] ‘트랙터 운전은 나에게 맡겨주세요.’
북부 아일랜드 다운주 농장에서 살고 있는 골든리트리버인 ‘람보’는 주인인 앨버트 리드(66)에게는 둘도 없는 든든한 일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알아서 척척 트랙터나 기타 농기계를 몰고 다니면서 일손을 거들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잔디를 깎거나 밭을 갈거나 울타리를 손질하기도 하며, 심지어 옥수수를 경작하기도 한다. 리드는 “어린 강아지였을 때부터 트랙터 운전석에 앉는 법을 가르쳐 줬었다. 내가 밭에 나가 일을 할 때면 운전석에 가만히 앉아 내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주인이 일을 하던 모습을 지켜보고 자란 ‘람보’는 이제는 의젓하게 트랙터를 직접 몰면서 주인의 일손을 거들고 있다. 또한 이름과 달리 성격도 온순하기 때문에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전역에서도 스타가 됐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