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8/0405/1522916567655951.jpg)
반야사 들레길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반야사 둘레길이 운치 있는 풍경과 봄의 향기가 가득해 ‘설렘 가득한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야사 둘레길은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에 걸쳐 백화산을 휘돌아 흐르는 석천을 따라 약 5㎞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이 둘레길은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즈넉한 도보 여행길이다.
가볍게 걸으며 중간중간 바위에 걸터앉아 쉴 수 있어 초보자에게 좋은 코스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솔길들이 ‘반야사 둘레길’과 연결돼 더욱 걷기 좋아졌다.
징검다리와 출렁다리가 반기고 있고 반야사 호랑이 형상, 반야사 옛터, 저승골 등 독특하고 재미난 관광 자원이 많아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반야사는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절이지만, 호랑이 형상을 품고 있는 백화산이 이곳을 지켜준다는 설이 있고 보물 제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과 지장산 절벽에 올라 있는 문수전으로 인해 이름난 관광 명소가 됐다.
둘레길 옆으로는 구수천이라 불리는 석천이 흐르고 있어 맑은 물소리와 산새 소리를 노래삼아 들으면서 트래킹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파릇파릇한 잎들이 피어나고 진달래, 생강나무, 철쭉 등 화려한 봄꽃들이 만개하며 둘레길에 색을 입히고 있다.
![](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8/0405/1522916639257970.jpg)
반야사 둘레길
반야사 둘레길에 이어 관음전을 지나면 편백 치유의 숲을 만날 수 있다.
이곳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 살균작용,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 억제 기능 등이 탁월해 산림치유 효과가 크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