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지료=대구시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공사가 이달 본격 시작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당초 보다 30% 규모를 확대, 올 하반기 공사가 추진된다.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공사를 이달부터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2016년 11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이 고시된 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설계를 추진, 지난 2월 노반·궤도분야에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이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노반공사를 우선 시작하고 서대구역·사곡역 등 건축, 신호·통신, 전력, 차량기지 등 각각 건설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2015년 8월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수도권 1호선과 같이 구미∼칠곡∼대구∼경산(62km, 사업비 1254억원)을 연결,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 정차역 중 하나인닌 서대구역 건설과도 연계 된다.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기본설계(5337㎡) 대비 실시설계(7054㎡)에서 30%이상 연면적을 확대해 추진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조감도 사진=대구시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통영항평가, 조달청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권 광역철도로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이며, 서대구역 건설로 동대구역과 함께 대구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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