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양주시는 12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의정부시, 동두천시와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호협약을 맺고 상생발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생활권이 유사한 3개시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적극적인 동반자로서 상생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비롯해 3개 자치단체 주요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해 3개 지방정부 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은 ▲문화·예술 분야 교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인프라 연계협력, ▲교류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회단체 행사 추진, ▲유·무형 문화재 연구,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참여 시민 입장료 할인 추진 등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양주시는 인근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를 비롯해 의정부시·동두천시 등 옛 양주권 지역과 교류협약을 체결하며 경기북부 본가로서 위상 회복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의정부시와 동두천시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양주테크노밸리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으며, 이번 3개 지자체간 협약을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경기북부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와 의정부시, 동두천시는 역사적․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교류 여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성공적인 지방교류 모델로서 우호협력을 다지는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관광과 시민 교류 등 폭넓은 협력을 통해 3개 시간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상호 발전의 커다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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