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코믹스와 공동진행…7월 16일까지 3개월간 작품 접수…수상작에 연재기회 제공
지난해 11월 1일 열린 제7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 시상식. 이두호 윤준환 이현세 작가 등 원로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일요신문DB
[일요신문] 일요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제8회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을 개최한다. 만화 전문 기업 ‘서울미디어코믹스’와 공동 진행하며, 작품 접수 기간은 4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3개월간이다.
일요신문은 지난 7년간 신인작가 발굴과 만화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걸고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1회 대상 수상작 ‘롱리브더킹’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치극화로서 국정농단 파문과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던 당시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현재 영화화를 진행하고 있다.
일요신문 만화공모전은 모든 작가, 모든 장르에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 응모자격은 현직 작가와 아마추어 지망생을 포함한 모든 작가들이며, 응모분야는 만평을 제외한 모든 형식과 장르와 주제의 만화작품이다.
총상금은 5500만 원(대상 3000만 원, 우수상 1000만 원, 가작 3명 각 500만 원)이다. 불가피하게 대상 수상작이 선정되지 못 하더라도 대상 상금을 차기 대회로 이월하지 않고 심사위원단의 협의를 거쳐 수상자들에게 합리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26일 열린 제7회 공모전 최종심사. 김형남 재담미디어 기획이사, 이종규 작가, 이현세 심사위원장, 최원영 서울문화사 상무(왼쪽부터)가 참여했다. 일요신문DB
‘대상서바이벌’은 일요신문 만화공모전만의 독특한 심사방식이다. 1차 심사를 거쳐 대상서바이벌 진출작 10작품을 선정한다. 이후 100만 원씩의 고료를 지급하고 한 달에 걸쳐 추가 작업한 원고를 제출받는다. 이를 최종심사에 반영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대상서바이벌을 통해 작가의 연재능력과 작품의 완성도를 좀 더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심사기준은 ‘그림과 스토리의 독창성과 완성도’다. 타 공모전 수상작, 온-오프라인에 이미 발표된 완성작, 표절작은 심사에서 제외한다.
일요신문은 지난해부터 ‘서울미디어코믹스’와 만화공모전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수상작들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강화하고, 보다 다양한 연재처를 확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아이큐점프’ ‘윙크’ 등 만화잡지와 인기 단행본 만화를 출판하는 전통 있는 만화 전문 기업이며 ‘빅툰’ ‘마녀코믹스’ 등 웹툰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권성윤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