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5개사 접수, 경쟁률 3.1 대 1, 지난해 대비 1.5배 몰려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미래 글로벌 히든챔피언을 키우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13일 접수가 마감됐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3일까지 ‘스타기업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40개사 모집에 125개사가 신청해 3.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경쟁률인 지난 2015년 1.72대 1, 2016년 2.54대 1, 2017년 1.85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경쟁률에 비해서는 약 1.5배가량이나 상승한 셈이다.
이같은 경쟁률 상승에 대해 최근 대내외 경제 불안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원가 절감’에 대한 니즈가 급증, 경쟁력을 집중 강화할 수 있는 정책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주효했다고 도는 분석했다.
경기도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경기도형 대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1년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까지 총 183개사를 스타기업으로 선정·지원해왔으며 4개사 ‘월드클래스 300’ 선정, 5개사 ‘코스닥’ 상장, 10개사 ‘100만 달러 이상 수출탑’ 수상의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당해연도 매출증가 총 4353억 원, 신규 일자리 1072개 창출, 지식재산권도 334건 취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많은 도내 기업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역대 최고 경쟁률인 만큼 성장잠재력을 지닌 경기도 스타기업을 발굴하여 경기도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 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신청기업에 대해 요건 심사 및 서류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달 말부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을 소집해 발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 원 까지 제품혁신·시장개척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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