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와인코리아
영동군 내 우수 포도농민 550여 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설립한 와인코리아는 영동 주곡면의 폐교를 이용한 와인제조 법인. 이곳에서는 ‘샤또마니’라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은 일교차가 커서 포도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고당도의 포도로 만든 샤토마니는 천연토굴에서 숙성되면서 맛을 더한다.
와인코리아는 영동읍 매천리 야산 토굴들을 군으로부터 임대받아 샤토마니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다. 공장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이 토굴들은 높이와 폭이 3~4m, 길이 56m로 일제가 1930~1940년경 탄약을 저장하기 위해 마을 사람을 동원해 만든 것들이다. 굴은 암반으로 덮여 있고 1년 내내 섭씨 13도의 온도와 80%의 습도를 유지한다. 이중 3개의 토굴이 숙성창고로 이용되고 있는데 각 토굴마다 오크통 40여 개와 2000여 개의 병에 든 와인이 숙성 중이다.
한편 와인코리아는 ‘와인트레인’이라는 테마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영동까지 와인전용열차를 타고 가면서 이 회사에서 생산한 갖가지 와인을 무제한 맛볼 수 있다. 와인코리아(http:// www.winekr.co.kr), 전화 043-744-3211
전북 임실 산머루와인
임실의 금화양조는 청도의 감처럼, 전통 와인 재료인 포도가 아니라 산머루로 와인을 제조하는 곳이다. 산머루는 포도보다 당도와 향이 더 좋다. 게다가 포도 와인에 비해 칼슘과 철, 섬유질 등 주요 성분이 10배 이상 더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산머루로 빚은 100% 국산와인으로 연한 보라색을 띤다.
산머루와인은 단맛이 조금 강한 것이 특징으로 와인초보자들이 즐기기에 무난하다. 이곳에서는 산머루와인 시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와인상식 강의도 진행된다. 또한 와인제조공정도 관람할 수 있다. 방문을 원한다면 홈페이지(http://www.san meoruhwine.com)에서 견학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전화 063-642-7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