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4월~11월 흰줄숲모기 감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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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4월부터 흰줄숲모기 감시 … 뎅기열 등 유행여부 사전조사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해외유입 감염병인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수원 영통구 보건소와 협력해 올해 도내 12개 지점에서 흰줄숲모기 감시사업을 추진한다.
감시사업은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의 국내 토착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2013년 56명, 2014년 50명, 2015년 64명, 2016년 87명, 2017년 54명 등 매년 50명 이상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 지카바이러스는 2016년 2명, 2017년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들은 모두 동남아 등 해외여행시 감염이 된 환자였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를 일으키는 매개모기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 흰줄 숲 모기를 감시하면 관련 감염병 질환 유행을 사전에 예측하고 방역 등 신속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감시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수원, 구리, 의정부 등 각 1개 지점에서 흰줄숲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채집한 1236마리 모기 가운데 감염 모기는 없었다.
올해는 수원 영통구 보건소와 협력해 수원 10개 지점과 구리, 의정부 각 1개 지점 등 모두 12개 지점에서 감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감시는 각 지점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모기를 채집해 흰줄숲모기를 분류한 후 병원체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은색 몸에 흰줄이 있는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숲에서 가장 흔한 모기며 현재는 공원 등 도심지역에도 많이 거주한다. 주로 낮에 동물 및 사람의 피를 빨고 5월에서 10월까지 활동한다.
7월에서 9월에 가장 많이 활동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의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 경기도 농기원, 콩 신품종 ‘장아’ 개발 … 장류와 두부에 적합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장류, 두부에 적합한 콩 신품종 ‘장아’를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출원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품종 ‘장아’는 소비자에게 기호도가 높았던 황금콩을 개량해 2006년부터 12년간 계통선발과 특성검정을 거쳐 육성된 콩 신품종으로 장류와 두부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대원콩에 비해 청국장 발효성이 우수해 청국장 수율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두부 가공 시 두부수율이 12% 높았다.
장아는 기존품종에 비해 경장이 77cm로 대원콩에 비해 20cm 정도 작아 쓰러짐에 강한 장점이 있어 순지르기에 대한 노동력 절감과 기계수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품종 등록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용도에 맞고 지역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콩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 콩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도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 사업 지원단체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사회적경제와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공정무역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 사업 지원단체를 모집한다.
공정무역운동은 선진국과 저개발국가 사이의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운동을 말한다. 공평한 교역조건을 바탕으로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을 직접 사들여 그들의 빈곤 극복을 돕는 사회적 경제 활동이다.
공모사업 지원대상은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소재 비영리민간단체, 사회적 경제조직 등이다.
지원사업은 공정무역 인식 확산과 공정무역 교육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공정무역 인식 확산 분야는 2주간의 공정무역 집중캠페인 ‘공정무역 포트나이트(Fortnight)’ 개최, ‘공정무역도시운동’ 매뉴얼 제작 등 국내·외 공정무역 협력 네트워크 강화 사업이다. 공정무역 교육 분야는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실 운영, 공정무역 시민활동가 양성 등이다.
신청단체는 해당 분야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경기도주식회사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신청서식을 작성한 후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사업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5월중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위해 공정무역도시 6대 과제를 선정하고 공정무역 인식확산과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주식회사 2호 매장인 시흥 바라지마켓에 공간을 마련해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정무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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