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노무현 정부 당시 2004년 6월 남북 합의에 따라 철거했다. 하지만 2015년 북한군의 목함 지뢰 매설로 대북 확성기 방송이 11년 만에 재개됐다.
그해 ‘8·25 남북 합의’로 방송이 잠시 중단됐지만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전면 재개됐다. 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는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