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이 신설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몬테네그로 코토르에서 열린 ‘제45차 OWHC 정기 이사회’에서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에 이어 OWHC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을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정기 이사회에는 의장도시인 캐나다 퀘벡시를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8개 이사도시와 OWHC 관계자 52여명이 참석해 기구 예산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유일한 이사도시로 참석한 경주시는 유럽과 남미 지역 도시들 위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아태지역 도시들의 권리와 이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OWHC 공식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을 추가하기로 이사도시 만장일치로 결의한 것은 경주시가 2013년 OWHC 지역사무처를 유치하고 난 후 두 차례의 아태지역 총회와 세계총회를 통해 세계유산도시의 리더로서 저력과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강철구 부시장은 “국제기구 본부가 우리나라에 없으면서도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가 사용되는 경우는 유례가 없는 일로 높아진 경주시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OWHC 회원도시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고 유산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태지역사무처의 역량 강화와 인식제고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OWHC 공식홈페이지 한국어 사용을 시작으로 국내 회원도시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유용한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해 줄 것을 차기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4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3년 모로코의 페즈에서 창립됐다.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OWHC 세계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이사도시로 선출됐다.
# 사업용자동차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비 지원
경주시는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여객 및 화물자동차 등 사업용자동차의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경주시청 교통행정과로 하면 되며 선착순 마감한다. 시청 홈페이지에서 ‘차로이탈경고장치 신청서’를 내려 받아 사업자등록증사본과 개인정보이용동의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경주시에 등록된 여객·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중 길이가 9m 이상의 승합차 또는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량을 소유한 사업자이다.
자동차등록번호 당 1회에 한해 지원하고 장치 최소보증기간(1년) 내 장치탈거 시 지급이 제한되거나 지원금을 회수한다.
장착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운송사업자는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뒤 확정통보를 받아 전방충돌경고기능이 포함되고 성능·물리규격 시험을 득한 장치를 대상자 선정 후 60일 이내에 장착하고, 장치부착확인서 및 지급청구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 경주-용인시, 자원봉사 역량강화·활성화 교류
경주시는 26일 경기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우수자원봉사 기관 견학차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 역량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가졌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 운영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자원봉사자의 동기부여와 관리자의 역량강화 및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친절한경자씨 브랜드화 사업 ▲23개 읍·면·동 마을 중심의 자원봉사활성화 사업 ▲자원봉사자 인정·보상사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의 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 중인 여러프로그램이 용인시자원봉사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가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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