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주관 ‘제96회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유공 지방자치단체’ 선정
수원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제96회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에서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유공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어린이날 유공 포상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방자치단체 중 다른 미인증 지자체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법체계 정비 ▲전담조직·아동친화 관련 담당 공무원 구성 ▲아동 관련 지방비 증액 노력도 ▲아동 전용시설 설치 ▲돌봄프로그램·국공립어린이집 등 특수시책 시행 5개 항목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지자체를 평가한 후 공적 기여 정도, 사회적 평가 등을 종합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수원시는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수원시는 한국에서 13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자치단체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3개 분야(아동·여성·고령)에서 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지자체가 됐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면서 사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수원시는 2015년 7월 아동친화도시 추진협의회에 가입하고, 그해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조성했고 민관네트워크를 구성했다. 2016년에는 수원시 전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한 연구를 바탕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전문적이고 신뢰성 높은 아동권리 이행전략을 세우고 아동친화도 조사를 매년 시행하는 등 꾸준히 아동친화 시책을 추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을 지키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아동권리가 온전하게 실현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 3월 말 기준 수원시 만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22만 8565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한다.
# 수원시, 불법사금융 뿌리뽑기 위해 두팔 걷어붙였다
수원 광교신도시에 사는 30대 자영업자 A씨 영업 부진이 계속돼 단기자금이 필요했다.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A씨에게 점포 근처에 붙어있던 대부 광고 전단이 눈에 띄었고 불법 고금리 사채인 것을 알고도 빌렸다.
순간의 선택은 재앙이 됐다. 고금리를 감당할 수 없어 돌려막기를 거듭했지만 200만 원이었던 대출금은 순식간에 2000만 원으로 불어났다.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A씨는 수원시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후에야 불법 사금융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수원시가 불법 대부업체를 이용하다 피해를 당한 서민을 돕고, 불법사금융의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불법사금융업체 일제 단속을 해 등록취소(폐업) 8건, 과태료 부과 3건, 불법 대부 광고 전화번호 이용 중지 요청 4건 등 행정처분을 했다.
수원시는 불법대부업·불법 채권추심·유사수신행위·금융사기 등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불법사금융신고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구제 활동을 했다. 또 단속반 3개 조를 편성해 40개 사금융 업체를 단속했다. 4월 2~13일에는 금융감독원, 수원남부경찰서와 합동으로 대부업체 합동점검을 했다.
또 수원역 광장 일원, 전통시장 등에서 지속해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금융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고금리 이자 수취 ·금융 사기 등 불법 사금융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수원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건전한 대부금융 이용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사금융 단속 업무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인력을 충원하고, 조직을 확대해, 불법사금융으로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관리감독·단속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요금 30% 할인되는 ‘수원시티투어·코레일 연계상품’ 출시
수원시가 전국 어디서나 하루에 수원화성 관광을 마치고 귀가할 수 있는 수원시티투어·코레일 연계 여행상품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바퀴’를 출시했다. 요금도 최대 30% 할인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바퀴’는 오전에 코레일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해 수원시티투어로 수원화성 주요 명소를 둘러본 다음 오후에 코레일 열차로 귀가하는 묶음상품이다.
KTX 열차를 이용하면 전체 이용요금(코레일 왕복티켓+수원시티투어)의 약 30%, ITX-새마을·무궁화 열차 이용 시 약 10%를 할인해 준다.
상품 예약 후 열차(경부·전라·호남선)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 4번 출구에 있는 ‘수원관광정보센터’에서 수원시티투어 승차권을 받아 버스(오후 1시 50분 출발)에 탑승하면 된다.
해우재·장안문·화성행궁(무예24기 관람)·연무대(국궁 체험)·수원화성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수원시티투어를 즐기고, 투어가 끝나는 오후 4시 30분 이후 예약된 열차를 이용해 귀가하게 된다. 열차 시간을 조절하면 수원시티투어 전후로 수원에서 ‘나홀로 자유 관광’도 즐길 수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매주 화·수·목·일요일에, 11월부터 2월까지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운영한다.
상품 예약은 코레일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여행상품→국내패키지→수도권’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을 이용해도 된다.
수원시는 추후 수원연극축제(5월 26일), 수원야행(8월 1~11일, 9월 14~15일), 수원화성문화제(10월 5~7일) 등 시 대표 행사를 둘러볼 수 있는 ‘수원시티투어·코레일 연계 특별상품’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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