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해명에도 의혹 확전에 지방선거 최대 이슈 부상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는 최근 조폭 출신 기업가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지원을 받았으며, 이 운전기사와 그의 부인의 성남시 및 산하기관 등 취업알선 및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은 후보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혹에 대해 “(자신은)정말 몰랐다. 작전 세력이 개입한 정치적 모략”이라며 “경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은수미 후보는 차량 지원 의혹에 대해서 “저는 운전기사가 없다. 제 생활습관을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제가 BMW족이다. 버스(BUS), 메트로(METRO), 워킹(WALKING)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걸어서 일 보고 출퇴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을 못하기 때문에 운전 등의 봉사성 지원은 꽤 있었다고 덧붙였다.
은수미 후보 캠프는 조폭 출신 사업자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를 지원받았다는 의혹 관련 일부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경찰 고발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하지만, 은수미 후보와 의혹을 제기한 운전기사 간의 진실공방이 이어지며, 또 다른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어 은 후보는 물론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눈치다. 그간 위기 때마다 사노맹의 전사, 필리버스터의 여전사로 난간을 헤쳐 나온 은수미 후보에게 6.13 지방선거 이슈가 된 성남시장 선거 향방이 정치적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