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가습기살균제 참사 후 생활화확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대구지역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이마트 만촌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안전·표시기준 준수 등을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해 8월 22일 환경부는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중 호흡노출 우려가 있는 스프레이형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스프레이형 제품은 안전기준인 ‘사용 가능한 살생물물질 목록 및 함량 제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오는 6월 29일 까지는 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시민들은 피죤 스프레이 등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여전히 정부와 기업이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겪고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 아니냐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날 시민들과 함께 무독성, 인체무해, 천연 등 친환경 과장광고와 자가검사번호 등 표시기준을 점검하고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모든 성분과 안전정보,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안전·표시 부적합 제품들이 여전히 지역 소매유통업체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공동캠페인을 통해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한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환경부의 관리 강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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