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유림관리사무소와 진달래 생육환경 개선 나서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신규 탐방로 /사진=강화군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확장 본격 시행
수도권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장인 고려산의 진달래 군락지가 본격적으로 확장 사업에 들어간다.
강화군은 오는 6월부터 서울국유림관리소 주관으로 진달래 군락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숲 가꾸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매년 5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지난 3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진달래 군락지 보존 및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고려산에서 관계 공무원과 산림기술사, 전문가 등 20여 명이 모여 진달래 군락지의 보전방안과 확대를 위한 산림관리 방안 토론회를 갖고 토론 결과를 이번 숲 가꾸기 사업에 반영했다.
숲 가꾸기 사업이 시행되면 진달래 생육환경이 개선돼 고려산 진달래군락지는 더욱 확장될 것이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진달래 축제장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려산 등산로를 신설하고 군부대를 우회하는 축제장 탐방로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탐방로 추가 개설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달래 축제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생육환경 개선에 따른 군락지 확장으로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국유림관리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려산뿐만 아니라 남산, 북산에도 진달래 군락지 및 숲 가꾸기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화군, 토요일마다 ‘소확행 문화마당’ 펼쳐져
매주 토요일이면 강화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강화군은 올해의 관광도시 붐 조성을 위해 오는 12일을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저녁 7시~8시20분) 용흥궁 공원에서 미디어파사드, 버스킹 등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기존 토요문화마당을 최근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G로드 문화거리 사업’을 더한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으로 확대함으로써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은 비보이, 통기타, 인디밴드 ,댄스팀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계획돼 있다.
우선 5월 출연진으로는 지역동아리의 밴드, 모듬북, 댄스 공연을 비롯해 큐오티(트로트 걸그룹), 타투(남성2인조), 와블(또오해영 ost 등), 생동감 크루(댄스 퍼포먼스) 등 프로들의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또 강화읍문화의거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저잣거리와 체험거리 등이 함께 운영되며 7월부터는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아트 공연도 열릴 계획이다.
6월부터는 마지막주 금‧토‧일요일에 용흥궁공원, 풍물시장, 소창체험관 등에서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개최된다. ‘지역을 잇다’, ‘세대를 잇다’ 등의 주제로 북 콘서트, 시장상인 공연, 판매연극, 시와 랩 낭송회, 주민제작 영화 상영, 강화 인형극 등 주민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소비가 지역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최근 문체부 및 인천시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올해의 관광도시다운 다양한 문화공연이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도면민의 날 기념행사 역대 최대규모 성황
제37회 양도면민의 날 기념행사 및 농협 한마음 대회가 지난 4일 동광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양도면체육회와 강화남부농협이 주최하고 양도면체육진흥후원회가 주관했으며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매년 5%대의 꾸준한 인구증가로 발생하는 토박이 주민과 전입주민의 갈등을 없애고자 ‘하나된 양도, 행복한 면민’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풍물놀이, 웰빙댄스 등 화려한 개회식 공연을 시작으로 제기차기, 투호, 링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융합한 9개 종목의 체육행사가 열렸다.
또한 북한 귀순 예술인으로 구성된 백두한라예술단의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가 이어져 참가한 면민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체육행사 종합우승은 도장2리가 전체점수 110점으로 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으며 조산리와 건평리가 공동 준우승했다.
이효순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날 양도를 있게 해준 조상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체육행사 종목 상당수를 폐지하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신설했다”며 “백두한라예술단의 멋진 공연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 면민도 항상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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